삼성물산이 국내에 들여오려는 암 조기진단 검사 ‘갤러리(Galler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게 왜 화제가 되는지, 어려운 용어부터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다중암 조기검사, 정확히 뭘까
기존의 암 검진은 보통 위암이면 위내시경, 대장암이면 대장내시경처럼 암 종류마다 따로따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다중암 조기검사는 피 한 번 뽑는 걸로 여러 종류의 암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환자 입장에선 ‘우와! 엄청나게 편리하겠나’싶은 검사입니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여러가지 검사를 따로따로 받는 게 얼마나 고단하고 힘든 일인지 잘 아실겁니다.
‘갤러리’는 미국 그레일(GRAIL)이라는 회사가 개발한 혈액검사 방식의 다중암 조기진단 제품입니다.
FDA 허가가 왜 중요할까
FDA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줄임말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는 미국 정부기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FDA 허가를 받았다는 건 그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엄격하게 검증됐다는 신뢰의 상징으로 통합니다. 삼성물산이 이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려면, 먼저 미국 본토에서 FDA 허가를 받는 과정이 중요한 관문이 됩니다.
혈액 한 번으로 암을 어떻게 찾아낼까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다른 특징적인 DNA 조각을 혈액 속에 남깁니다. 이 검사는 혈액 속에 떠다니는 이런 DNA 조각을 분석해서, 몸속 어딘가에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원리입니다.
다만 이 검사가 실제로 모든 암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지, FDA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지는 앞으로 심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이 사업에 뛰어든 이유
삼성물산은 이미 국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헬스케어 시장이 앞으로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미리 자리를 잡으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FDA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이 제품이 실제로 국내 병원에서 쓰일 수 있는 시점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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