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TPG 매각, 9610억 공모채 조기상환 이 설명으로 끝!

국내 렌터카 1위 업체 롯데렌탈의 최대주주가 TPG로 바뀝니다. 무려 1조 원이 넘는 공모 회사채의 조기상환 가능성이 알려졌는데요. 오늘은 주식 입문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롯데렌탈, 왜 TPG에 팔릴까?

롯데렌탈은 자동차를 빌려주는 렌터카 회사 중 국내 1위 업체입니다. 롯데그룹이 회삿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 롯데렌탈을 미국의 대형 투자회사인 TPG에 팔기로 결정했는데요. 지분 61.2%를 1조 3,105억 원에 넘기는 계약입니다. 이 계약은 지난 8월 11일 성사되었어요. 롯데는 이렇게 번 돈으로 빚을 갚고 호텔 사업에 투자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매각이 성사되면서 롯데렌탈에 예상치 못한 돈 문제가 하나 더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9610억 공모채, 왜 조기상환 리스크 무슨 상황일까?

이 부분에 대해선 단어를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해드릴게요.

조기상환이란 뭘까요?

회사가사업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중 하나가 ‘채권’이란 것을 발행하는 겁니다. 채권은 내가 돈을 빌리고 나중에 이자까지 해서 갚겠다라고 투자자에게 써주는 증서 같은 겁니다. 조건이 붙어요. 그 조건들 중 하나가 조기상환 혹은 중도상환이라고 불리는 건데요. ‘만약 회사 주인이 갑자기 바뀐다면,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원래 갚기로 한 날짜보다 미리 돈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라는 조건이죠.

9610억이라는 공모채란?

롯데렌탈이 이런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빌린 돈이 총 9610억 원입니다. 이걸 공모채라고 하는데요. 공개적으로 투자자들에게 판 채권이란 뜻이죠. 이번에 주인이 롯데그룹에서 TPG로 바뀌면 약속대로 투자자들이 미리 돈을 달라!라고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롯데렌탈이 최악의 경우, 한꺼번에 961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갚아야할 수도 있게 됩니다.

9610억원 전체 상환해야하나?

9610억을 다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구할 수 있다는 권리일 뿐, 자동으로 다 갚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투자자는 ‘시간을 가지고 만기까지는 내가 기다려줄게요’라고 할 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얼마나 갚아야 하는지는 채권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것을 청구 규모가 달라진다고 하죠.

TPG는 어떤 회사일까? , 롯데렌탈 인수 후 전략

TPG는 예전에 우버(택시 호출 서비스) 같은 이동수단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많아요. 이런 배경 덕분에 롯데렌탈을 인수한 뒤 사업을 더 키울 역량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TPG는 롯데렌탈 인수를 위해 별도의 회사(SPC, 인수만을 목적으로 새로 만든 회사)를 세웠고, 앞으로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에요.
일부 시장에서는 TPG가 카카오모빌리티의 2대 주주이기도 한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인프라와 롯데렌탈의 대규모 차량·물류 자산이 결합해 모빌리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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