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스케치 기초 재료 준비물 총정리, 카페에서 시작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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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종종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반스케치가 궁금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뜻부터 재료, 아이패드 드로잉까지 처음 시작할 때 궁금할 만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봅니다.

어반스케치, 정확히 어떤 뜻일까

어반스케치는 도시나 일상 공간을 현장에서 직접 관찰하며 스케치하는 걸 말해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보고 그리는 게 아니라, 그 자리의 분위기와 소리,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함께 담아내는 게 핵심이에요. 카페에 앉아서 창밖 풍경이나 옆 테이블 사람들을 슥슥 그리는 것도 어반스케치의 한 형태고, 여행 중에 들른 골목이나 시장 풍경을 그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사진보다 시간이 걸리지만, 그만큼 그 장소를 더 오래 기억하게 되는 게 어반스케치만의 매력이에요.

기초부터 시작한다면, 뭘 준비해야 할까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준비물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펜 하나, 스케치북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어요. 저도 카페에서 그릴 때는 가볍게 색연필과 작은 스케치북 정도만 챙겨서 다녀요. 짐이 많아지면 그릴 마음도 줄어들더라고요. 처음부터 모든 재료를 갖추려고 하기보다, 딱 두세 가지로 시작해서 부족한 부분을 하나씩 채워가는 게 오래 지속하는 요령이에요.

어떤 펜과 재료가 좋을까

펜은 번지지 않는 수성펜이나 피그먼트 라이너를 많이 쓰는 편이에요. 색을 더하고 싶다면 수채화 물감이나 색연필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한 가지 재료로 충분히 익숙해지고 나서 하나씩 늘려가는 걸 추천해요. 특히 수채화는 물 조절이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펜 스케치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다음에 시도하는 게 좌절감이 덜해요.

스케치북은 어떤 걸 골라야 할까

휴대성을 생각하면 너무 큰 사이즈보다는 가방에 쏙 들어가는 크기가 좋아요. 종이 재질도 중요한데, 수채화 물감을 쓸 계획이라면 물을 머금어도 우는 종이를 고르는 게 좋아요. 일반 펜 스케치만 할 계획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종이가 너무 얇으면 뒷면에 자국이 비칠 수 있어서 어느 정도 두께감 있는 걸 고르는 게 좋아요.

디지털이 더 편할 수 있어요

종이와 펜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패드프로로 넘어가면 색을 마음껏 바꿔보거나 실수해도 되돌리기가 가능해서 부담 없이 연습하기 좋아요. 저도 종이 스케치와 아이패드 드로잉을 상황에 따라 오가면서 쓰는 편인데, 야외에서 빠르게 스케치할 땐 종이가 편하고, 색감을 세밀하게 조정하거나 완성도를 높이고 싶을 땐 아이패드가 훨씬 편해요. 재료비 부담 없이 마음껏 연습할 수 있다는 것도 아이패드 드로잉의 큰 장점이에요.

크기를 고려하신다면 저는 아이패드프로 11인치를 추천합니다. 너무 크면 들고다니면서 그리기에 부담스러워요. 애플펜슬이 장착된 프로 모델이 좋습니다.

풍경이나 사람, 뭐부터 그려보면 좋을까

처음이라면 정지된 사물이나 풍경부터 시작하는 게 부담이 적어요. 카페 안 창가 자리나 테이블 위 소품들도 좋은 연습 소재가 돼요. 익숙해지면 사람처럼 움직이는 대상도 짧은 시간 안에 스케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사람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완벽하게 그리려 하기보다 큰 형태와 분위기만 빠르게 잡아내는 연습부터 하는 게 좋아요.

그림 그리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다면

그리는 과정 자체를 영상으로 남기고 싶다면 소형 카메라를 하나 두는 것도 추천해요. 저는 오즈모 포켓3로 그림 그리는 손과 화면을 함께 촬영하는데, 크기가 작아서 부담 없이 세워두고 쓸 수 있고, 나중에 완성 과정을 다시 돌려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독학으로도 가능할까, 강좌나 학원이 필요할까

책이나 온라인 강좌로 독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요. 다만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리는 모임이나 강좌에 참여하면 서로 다른 시선으로 같은 공간을 그리는 걸 보는 재미가 있어서,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대구·안양처럼 지역별로 어반스케치 모임이 활발한 곳도 있으니, 근처에 모임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시작점이 될 수 있어요.

그림을 선물로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로 건네보는 것도 추천해요. 사진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어서, 받는 사람도 훨씬 반가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몇 번 그림을 선물해본 적이 있는데, 완성도를 떠나서 시간을 들였다는 것 자체가 전해지는 것 같아요.

어반스케치를 시작하고 싶다면 펜과 스케치북부터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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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로 그림을 시작하고 싶다면 아이패드프로와 애플펜슬을 함께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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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과정을 기록하고 싶다면 소형 짐벌 카메라도 좋은 선택이에요. 다 제가 직접 쓰고있는 장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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