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 주지훈·하지원·나나·오정세, 역대급 캐스팅 권력 생존극

이틀 뒤 3월 16일 첫 방송입니다. 첫 회 전부터 캐스팅 라인업 하나만으로 커뮤니티를 달군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줄거리·등장인물·OTT까지 지금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기본 정보 정리

3월 16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입니다. 총 10부작으로 매주 월요일·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돼요. ENA 전작 아너 그녀들의 법정 후속으로 편성됐습니다. OTT는 KT 지니TV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동시 스트리밍됩니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에서는 볼 수 없으니 디즈니플러스 구독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아요.

연출은 이지원 감독이 맡았습니다. 비광으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이에요. 하지원은 비광 이후 이지원 감독과 두 번째로 손을 잡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각본은 신예슬 작가가 담당했어요.

권력의 꼭대기를 향해 달려가는 검사의 생사를 건 이야기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치열한 생존극입니다. 단순한 범죄물이나 정치물을 넘어 욕망 앞에 놓인 인간의 선택이 초래하는 파멸의 순간을 그려내는 것이 제작진이 밝힌 핵심 방향이에요.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방태섭이 추상아에게 협박이냐는 질문을 받자 프러포즈입니다라고 답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애정보다 욕망이 먼저인 위험한 공조임을 한 문장으로 압축한 장면이었어요. 서로의 니즈가 맞는 것보다 더한 결속이 있을까요라는 대사와 나는 여기서 내려가지 않을 생각이에요라는 방태섭의 말이 이어지며 권력의 정점을 향한 인물들의 날 선 욕망을 예고합니다. 갈라진 벽과 붉은 색감이 지배하는 빨간 계단 꼭대기에 홀로 선 방태섭의 티저 포스터는 공개 직후 커뮤니티에서 역대 ENA 드라마 포스터 중 가장 강렬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등장인물 : 주지훈·하지원·나나·오정세·차주영·서현우

주지훈이 연기하는 방태섭은 냉철한 판단력과 끝없는 야망을 가지고 스타 검사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캐릭터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장 가까운 사람도 이용하는 냉혹한 면모가 드러납니다. 주지훈이 ENA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하지원이 연기하는 추상아는 정상의 삶을 살다 추락한 톱배우이자 방태섭의 아내입니다. 욕실에 홀로 앉아 깊은 생각에 잠긴 스틸과 허공을 응시하는 장면에서 이미 부부 사이의 균열이 암시됐어요. 말없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이 드라마 전체에 흐르는 불안한 기류를 만들어냅니다. 하지원 역시 ENA 첫 출연이에요.

나나가 연기하는 황정원은 권력의 중심에 직접 서기보다 주변을 유영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정보원입니다. 정재계와 연예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정보를 다루는 냉철한 생존 방식을 지닌 인물로, 권력 카르텔의 민낯을 드러낼 결정적 열쇠를 쥔 캐릭터예요. 더럽게 사랑하네라는 나나의 대사 한 줄이 티저에서 공개되자마자 황정원이라는 인물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습니다.

오정세가 연기하는 권종욱은 대한민국 재계 3위 WR그룹 후계 구도를 둘러싼 대립 한가운데 선 장남입니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이양미는 WR그룹 회장의 둘째 부인으로, 방태섭·추상아 부부를 뒤흔드는 또 다른 권력의 축 역할을 해요. 주지훈과 오정세는 지리산 이후 5년 만의 재회이고, 하지원과 오정세는 코리아, 목숨 건 연애에 이어 세 번째 호흡입니다.

특별출연으로는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서 강렬한 빌런을 소화하며 화제를 모은 서현우가 합류했어요. 서현우는 과거 충무로를 주름잡던 거물 영화제작자 오광재 역으로, 하지원과 긴밀하게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는 핵심 역할을 맡습니다.

이 드라마 기대해도 될까?

ENA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헤어지고 있습니다, 연인, 아너 그녀들의 법정까지 지상파 대비 훨씬 적은 예산으로도 밀도 높은 감정 드라마를 만들어온 채널입니다. 여기에 주지훈·하지원·나나·오정세·차주영·서현우라는 다층적 캐스팅이 더해졌어요. 어느 한 명이 튀는 라인업이 아니라 서로의 욕망이 맞부딪히는 구조에서 각자가 균등하게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앙상블형 배우 구성이라는 점이 특히 기대를 높입니다.

권력 드라마는 주인공이 선명할수록 카타르시스가 강하지만, 주변 인물들이 입체적일수록 잔상이 오래 남는 법이에요. 클라이맥스는 후자를 노린 구조로 보입니다. 이틀 뒤 첫 회 확인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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